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14일 2019년 경기도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국에서 관리해 오던 안산시(대부도) 소재 경기도평생대학(전 엑스퍼트연수원 위탁관리) 활용에 대한 실국간 협의와 연구용역추진 사항을 해당 상임위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와 협의 없이 타실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잠시 정회했다.
이에 여가교위는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으나 박옥분 여가교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2)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 관리하던 엑스퍼트 연수원이 2018년 7월 경영상의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고 퇴거한 이후 1년 넘게 미활용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우리 위원회에서는 청소년수련원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소통조차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1)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는 협의 절차가 전혀 없이 기관의 주체가 부서가 관광과로 이동됐고, 도민들에게 교육 시설 활성화를 위해 개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해당 상임위 의원들의 의견은 무시돼 결국 가족휴양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보고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7)은 “도민들의 교육기관으로서 확대하지 못하고 관광 시설로 변경되는 것은 사업을 바라보는 이재명 지사의 관점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또 이 과정에서 담당 평생교육국에서는 절실하게 사업의 확대를 요구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옥분 위원장은 “평생교육국은 경기도평생대학의 활용을 위해 현재 관광과에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 위원회의 동의 없이는 소관 실국의 변경은 안된다”며 “진행과정에 대한 보고와 행감 후 관련 실국과의 협의를 거쳐 도민을 위해 활용도가 높은 시설로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보고하고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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