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GTX-D 노선, 검단·한강신도시와 인천공항·청라·루원시티를 Y자로 연결해야

▲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갑)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은 14일 “GTX-D를 검단·한강 신도시로 이어지는 노선과 루원시티·청라·영종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분기시켜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31일 정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서부에 GTX-D 노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은 작년 한 해 약 6천800만 명이 이용했고, 수년 내 1억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 공항이자, 대한민국의 제1 관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광역교통 수단을 확충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그런데도 지난해 문재인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다니던 KTX의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GTX-D 노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노선을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의 축선은 영종하늘도시, 인천로봇랜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정부가 개발하는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과 영종,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인천로봇랜드, 루원시티 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GTX-D 노선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길은 모두 해상 교량과 철도뿐이어서 유사시를 대비해 해저터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면서 “대심도로 건설되는 GTX가 해저터널로 들어서면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에서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으로 Y자 형태로 분기하는 노선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정부와 인천시에 인천국제공항과 검단·한강신도시로 연결되는 Y자형 GTX-D 노선 도입을 검토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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