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마을버스 요금 4년 5개월 만에 인상

수원시 마을버스 요금이 4년 5개월 만에 인상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교통카드 기준)을 성인 200원(1천150원→1천350원), 청소년(만 13~18세) 140원(810원→950원), 어린이(만 6~12세) 100원(580원→680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마을버스 운송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을버스 운송업체 관계자는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마을버스를 늘리겠다”면서 “주 52시간 근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를 충원하고, 요금 인상분을 근로자 복리후생·임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모든 마을버스에 운임ㆍ요금 조정표를 배포해 이용객들에게 요금 인상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한편, 수원시 마을버스운송사업체 4곳은 시내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노선에서 88대를 운행하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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