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병원 공사중 옹벽 무너져 인부 2명 숨져

부천의 한 병원에서 병실 확장공사 중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부천시의 한 병원 3층 공사현장에서 내부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A씨(56)와 B씨(51) 등 2명이 벽돌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두개골이 파열돼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병실 리뉴얼 공사 과정에서 발생, A씨와 B씨를 비롯한 작업 근로자 7명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과 인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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