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 동호인 力士들 화합의 바벨 ‘번쩍’

경기도의장배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 140여명 참가 열전

▲ 16일부터 이틀간 안산실내게이트볼장에서 열린 2019 경기도의장배 전국생활체육?도대회에 참가한 한 여자 선수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 역도 동호인들이 힘과 기량을 겨룬 ‘2019 경기도의장배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안산실내게이트볼장 특별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역도연맹 주관, 경기도ㆍ경기도의회ㆍ대한역도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140여명의 아마추어 力士들이 참가해 남녀 각 10개 체급에 걸쳐 힘과 기량을 겨뤘으며, 미래 한국 역도를 이끌 초등학생 선수들도 참가해 고사리 손으로 힘차게 바벨을 움켜지고 힘과 열정을 쏟아냈다.

지난 2017년 경기도역도연맹이 역도의 대중화와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 체력증진을 목표로 창설해 올해 3번째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한층 성숙된 기량과 힘을 과시하며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55㎏급 김하경(경기 팀 치우)이 인상 55㎏, 용상 76㎏, 합계 131㎏을 들어 3관왕에 올랐고, 남자 67㎏급 이경용(서울 TEAM KC)이 인상 87㎏, 용상 106㎏, 합계 193㎏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자 64㎏급 정다원(서울 TEAM HO)은 인상(80㎏), 용상(96㎏), 합계(176㎏)를 모두 우승했으며, 남자 73㎏급 김영준(팀 치우)은 인상서는 105㎏으로 3위에 그쳤으나 용상(138㎏)과 합계(243㎏)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16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는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유병철 경기도역도연맹 회장, 박준선 대한역도연맹 수석부회장, 김영숙 안산시역도연맹 회장, 박형두 안안산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경기 도중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고 성적을 떠나 참가 선수를 서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돼 단순한 힘의 경연장이 아닌,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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