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소비자책임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책임은 상품계약 시 책임있는 행동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실천 정도를 의미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 ‘거래정보를 충분히 비교해 선택’은 74.9점(전국 67.0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소비자 리콜 참여’는 70.4점(전국 66.5점),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복제물 저작권 보호 실천’은 69.5점(전국 95.4점) 등 전국 평균을 넘는 항목이 대다수다.
이처럼 인천시민은 지속가능소비 실천 활동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고, 소비자 관련 교육 분야 참여 의사에 대한 의사도 높았다.
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2016~2018년 ‘소비자 행정 선도지자체’로 꼽힌 뒤, 고령소비자교육 등 각종 소비자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소비생활 질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소비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의 소비생활 실태와 요구를 분석하겠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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