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서 기사 무차별 폭행한 40대 승객, 사흘만에 ‘체포’

수원 세류동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부근에서 택시기사를 주먹 등으로 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자신을 하차해달라고 요구했고, 택시기사가 위험하다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당시 폭행 모습이 녹화된 택시 안 CCTV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신원과 도주 경로 등을 조사했으며, 사흘 만에 서울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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