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유튜브 '채널 십오야' 구독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채널 십오야'를 통해 구독자 100만 명 돌파 시 이수근, 은지원을 달나라에 보내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후 해당 채널은 2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100만 명이 돼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라이브를 켜게 됐다.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은 부탁을 드리려 한다. 100만이 되면 달나라에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기한이 마지막 방송 시에 구독자가 100만이면 달나라에 가려고 했다"며 "한 명 가는데 4,000억 원이 든다고 하더라. 2명이 가면 8,000억, 나까지 가면 …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물론 가야 한다. 꼭 가야 하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48시간 남았다"면서 "오늘 작은 캠페인을 하려 한다.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이다. 이게 여러분이 진짜 100만이 되서 일이 커지면 8,000억, 저희가 여러모로 알아보고 있는데 골드 버튼이 진짜 순금이고 이게 천 개 있어도 못 간다. 돈을 빌리는 방법도 알아봤는데, 4,000억 빌리려면 tvN 담보로 해도 못 빌린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의 사랑이 있다면 사랑의 힘으로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가 저희의 생각이다. 금요일까지 간절히 부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여러분이 구독 취소해주신다면 그 힘으로 더욱더 열심히 방송 만들 테니 이번에 꼭 한 번만 부탁하겠다. 금요일 여러분의 사랑 기대하고 있겠다. 구독 취소로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달라.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나영석 PD의 호소가 통했는지 일부 구독자들은 채널 구독을 취소했다. 100만을 넘었던 '채널 십오야' 구독자 수는 21일 오후 3시 기준 99만 9천여 명으로 떨어졌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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