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인천 동구 화수동 일대 도심 공업지역이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로 동구 화수동을 비롯해 경기 군포 당정동, 경북 영천시 언하동, 부산 영도구 청학동, 사상구 삼락동 등 5곳을 잠정 선정했다.
앞서 지난 8월 시와 동구는 화수동 일대를 산업혁신과 도심활성화를 위한 ‘복합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국토부에 신청했다. 지역 정책산업 연계 R&D 센터 등 산업기능과, 창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근로자지원주택 등 산업지원 기능, 그리고 문화여가·공공복지·주거·교육시설 등 복합지원기능의 계획을 담았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평가(1차 평가)·현장실사·서면평가(2차 평가)의 과정을 거쳐 사업 필요성, 계획 적정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당 지역의 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추진 중 토지 확보가 곤란한 경우 선정을 철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마련해 오는 2021년 이후부터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업지역은 도심에 인접한 잠재력에도 체계적 관리와 정책지원이 없어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관련 제도 마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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