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팀장·박종일 대리 유공 은장
‘자발적인 생명나눔’ 문화 확산 앞장
“세상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헌혈에 동참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사무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께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헌혈 인구 감소에 따라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생명나눔 헌혈에 동참하며 온정을 나누며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선도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5년 임ㆍ직원들의 자발적인 단체 헌혈을 계기로, 경기혈액원과 헌혈 약정을 체결한 뒤 생명나눔 활동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
이를 통해 도장애인체육회는 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헌혈에 나서 올해까지 총 21회의 단체 헌혈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 기간 도장애인체육회에선 박성훈(34회 헌혈) 기획지원과 팀장과 박종일(37회) 대리가 헌혈 유공 은장(30회 이상)을 수상했고, 이지혜 어울림체육과 주임은 장애인체육회 입사를 통해 생애 첫 헌혈에 나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을 알게 됐다.
박종일 대리는 “예전 적십자 봉사활동을 통해 ‘헌혈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봉사’라는 교육을 듣게 되면서 제 삶이 크게 변화했다. 생명을 지켜주는 헌혈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국민의 혈세를 통해 공적인 책무를 다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 같은 봉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도장애인체육회는 이 같은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여러 이웃의 소중한 생명한을 구하기도 했다.
2018년 도장애인배구협회 관계자가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헌혈증 40장을 기부했으며, 시ㆍ군체육회와 지역 복지단체 등에 헌혈증을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이웃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이 같은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시ㆍ군지부, 경기단체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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