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애(愛)뜰 잔디마당 동편 광장에 ‘시민주권선언 기념비’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주권선언은 지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네트워크가 직접 작성하여 발표한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막식엔 박용렬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정영기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시민정책네트워크 소속인 17개 시민사회단체장들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병래·노태손·손민호 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인천애뜰 개장을 기념하는 기념수도 심었다. 기념수는 30년생 주목으로 우리 민족의 성지인 강화에서 나고 자란 나무다.
식재는 인천의 일반 시민중 분야별 최고의 인물 10명이 함께했다. 자원봉사 3만5천880시간을 기옥한 최광언씨, 3억8천만원을 기부한 정규성씨, 456차례 헌혈을 한 유재경씨, 7녀3남의 다자녀 엄마 신전희씨, 31년 경력의 버스기사 이인성씨 등이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시민주권선언의 정신이 시정을 받쳐주는 기본 가치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인천애뜰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이자, 열린 광장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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