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72.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무역협상에 대한 정상들의 발언이 다소 혼재됐지만 미국 소비심리와 제조업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정상들은 무역협의에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합리한 합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우려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11월 미시건 소비심리 확정치가 잠정치를 상회한 가운데 제조업PMI지수도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도 제조업 PMI지수가 개선됐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한 불협화음과 미국 의회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따른 긴장감 고조 속 달러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과 신흥 통화들은 불확실성 속에 약세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시위는 강경 진압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미국 의회를 통과한 홍콩 인권법의 트럼프 대통령 서명에 시장은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라며 “대외 불안과 27일 MSCI 반기 리뷰 적용일을 앞두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가능성 등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환율 예상 범위는 1165원~1185원”이라며 “오늘은 지소미아 연장과 홍콩 선거 결과의 영향이 상충하는 가운데 위안 환율 주목하며 1180원 부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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