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우석, 亞양궁선수권 리커브 2관왕 ‘명중’

개인전 이어 단체전도 金…한국, 금메달 9개 획득 쾌거

▲ 코오롱 이우석.경기일보 DB

한국 남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 이우석(22ㆍ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2019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서오석사단의 간판’ 이우석은 2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김우진(27ㆍ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6대4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서 ‘맏형’ 오진혁(38ㆍ현대제철)을 6대5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우석은 결승 1엔드서 29-27로 이겨 승점 2점을 먼저 얻은 뒤 2엔드를 29-30으로 내줘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엔드마저 28-29로 패해 2대4로 역전을 허용한 이우석은 그러나, 4ㆍ5엔드서 6발을 모두 10점에 쏘며 30-29, 30-29로 내리 두 엔드를 따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우석은 김우진, 오진혁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북한을 세트스코어 6대0(57-52 55-50 57-54)으로 완파하고 우승하는데 앞장서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개인전서는 경희대를 졸업한 실업 초년생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정이차이(중국)를 7대3으로 눌러 금메달을 따냈고, 단체전서도 강채영, 이은경, 최미선(이상 순천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이 중국을 6대0으로 일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혼성 단체전 김우진ㆍ강채영,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9개(은메달 2, 동메달 2)를 휩쓸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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