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노인 치매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16개 기관과 손을 잡고 나섰다.
구는 지난 27일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서부경찰서, 서부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서부지사, 가톡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법인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 인천참사랑 병원, 사회복지법인 서천제단 인천제1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 등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민·관 뇌청춘 노후든든’ 업무협약은 기관별로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치매 예방과 치매 노인의 편안한 노년을 지원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치매 극복을 통한 행복 추구다. 또 장기 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주민도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치매환자가 치료를 받으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10%가 치매를 앓고 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고통 받는 질환으로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구 역시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하는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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