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이스 인천 포럼서 인천 섬, 해양 활용한 서해평화문화권관광사업 필요 주장 나와

인천지역 섬과 해양을 활용해 인천시를 환황해권 대표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서해평화문화권 관광개발사업(가칭)’을 실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제1회 마이스(MICE) 인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인천의 섬과 해양은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과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실질적인 개발은 매우 더딘 상황”이라며 “서해안에 접한 인천시와 경기도, 충청남도 지역의 섬과 해양을 활용한 거점관광지를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해평화문화권은 한국과 북한을 비롯한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황해권 상생 문화관광 권역으로, 문화관광을 통한 남북 평화 및 교류의 서해 상생 권역을 의미한다.

또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은 2개 이상 광역 지자체에 걸쳐 있는 관광자원의 통합적 관광개발과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뜻한다.

김 교수는 이곳에 환황해권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중심의 자립형 관광 체계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서해안을 접하는 지자체는 인천·경기·충남 등 3개 광역시, 17개 기초단체다.

김 교수는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을 유치해 산발적인 관광정책과 개발사업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서해평화관광권을 통합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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