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교통인프라 부족은 수익만 추구하는 LH의 전형적 태도"
구리시가 교통 등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구리 갈매신도시 조성과 관련, 부지 조성과 분양을 주도한 LH를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갈매신도시 주민들의 민원 수렴을 위해 장승희 구리시의원과 갈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마련하고 대책을 숙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안 시장은 최근 갈매 주민들과의 대화를 끝낸 후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 20여 건에 대해 해결책 등 대책을 약속했다.
특히 갈매순환로 204번길(D1블록)의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를 둘러싸고 안 시장은 “LH가 시행한 갈매지구가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차 문제가 발생한 것은 수익만 추구하고 주민 편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우선 시에서는 LH측에 공영주차장 부지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갈매순환로 204번길에서 갈매천을 통과해 별내역으로 가는 도로하단 통로 개설 및 시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관련 사업 실시설계용역 사업비 4천500만 원을 추경에 확보,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도의원과 함께 사업비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추진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GTX-B 갈매역 정차 및 타당성 조사, 갈매역 개선 사업(2홈→4홈)과 관련 “갈매역은 별내역보다 승차인원이 더 많음에도 정차하지 않는 불합리한 점과 객관적인 근거 및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갈매역 2홈 4선 개선을 포함한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겠다”면서 “용역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 및 협의해 GTX-B 차량의 갈매역 정차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안 시장은 ▲갈매주택1단지(D1블록) 경로당 문제 ▲갈매 D1블록 단독주택지 인도 설치 ▲중앙광장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간 활용 ▲경춘선ㆍ분당선 직결 추진 ▲75, 75-1번 버스의 배차간격 조정과 서행운행 조치 요청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IC 진출입로 연결 ▲별내역에서 신내역까지 마을버스(셔틀) 신설운행 등 현안사항에 대해 추진과정 및 대책 등을 제시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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