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도의원 등 장애인 3인 美대륙횡단기 북콘서트…송한준 의장 사회로 진행

▲ 191129 최종현 의원 북콘서트 (1) (1)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불가능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도전과 성취의 길’이었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기숙사 구내 카페에서 ‘루트 66을 달리는 세 남자 이야기’ 북콘서트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장애를 가진 최종현 부위원장과 김춘봉(51)ㆍ서동수씨(54) 세 사람은 지난 8월5~24일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이어지는 ‘마더로드(루트 66, Route66)’ 3천945㎞를 자동차로 횡단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아메리카대륙 횡단의 도전과 용기, 성취가 담긴 기록을 이번 책에 담았다.

최종현 부위원장은 20대에 당한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장애를 입었지만 운전과 요리를 맡고, 여정 내내 동생들을 인솔했다. 동행한 김춘봉씨는 태권도 선수였으나 시합 중 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었으며,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공부 중이다. 또 서동수씨는 현직 디자이너로 목발에 의지한 채 이번 여행길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최 부위원장은 “다름과 차이가 인정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여나가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북콘서트 사회를 맡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여행 전후로 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환영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송 의장은 “여행담을 들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면서 “경기도의회는 장애인들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