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까지 3파전 예상

신성호(63)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회장 입후보 지원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투자가와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라면서 “투자가들의 수익성에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기업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며 이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려움을 겪는 협회 후배들을 위해 힘쓰겠다”라면서 “협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곧 정상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 직원에 학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라면서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 재원의 회원사 의존도를 축소하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신 전 사장은 1981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삼보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 사장(2013∼2014년)과 IBK투자증권 사장(2014∼2017년)을 거쳤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고(故) 권용원 협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후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일 오전 10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신 전 사장 외에 정기승(65)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나재철(59)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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