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정병천)은 수원 창현고등학교 미술부 ‘아트블라썸’ 학생 11명과 ‘수원 여성독립운동가 만화’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만화의 제1화에서는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3ㆍ1절을 계기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문봉식 선생’을 소개했다.
수원 매산리 출신인 문봉식 선생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이 발생한 지난 1929년 실천여학교에 재학 당시 일제의 식민교육에 반대하며 자주독립을 열망하는 학생 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했다. 또 1930년 1월에는 광주학생항일운동에 동조하는 동맹휴교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구류 20일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 여성독립운동가 만화는 12월 3주에 걸쳐 총 3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며, 경기남부보훈지청 공식 SNS 등에서 볼 수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수원시민에게 지역의 독립영웅에 대한 역사 지식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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