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138억원 특수 채권 매각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은 장기보유 중이던 특수채권 138억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인천신보가 대위변제하고 5년이 지난 회수가능성이 낮은 특수채권이다. 매각 후에는 인천신보에서 추심활동을 하지 않고 자산관리공사에서 채권관리를 시작한다.

자산관리공사는 매입한 채권에 대해 채무상환 능력 등을 고려해 감면여부를 심사한다. 이번 매각대상에 포함된 채무자들은 자산관리공사의 감면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신보는 이번 매각 이외에도 부실채권 정리방안 계획에 따라 추심이 불가능한 채권 267억원을 소각처리했다. 또 특수채권에 대한 원금 감면을 최대 90%까지 시행 중이다.

조현석 인천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회수가능성이 낮은 채권은 적극적인 매각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채무자들이 재기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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