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6번째 발롱도르…역대 ‘최다 수상’

손흥민은 22위로 역대 亞선수 최고 순위 올라

▲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를 수상, 역대 최다인 6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은 리오넬 메시가 발롱드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축구 神’ 리오넬 메시(32ㆍ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ㆍ유벤투스)를 제치고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한 해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드로를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수상, 종전까지 5회로 최다 수상 동률이었던 호날두(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를 제치고 가장 빛난 별로 우뚝섰다.

앞서 메시는 지난 9월 발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호날두와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었다.

한편,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남자 선수 순위는 메시에 이어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와 호날두가 2ㆍ3위에 이름을 올랐고,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과 박지성에 이어 세 번째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이번 22위는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로, 기존 최고 순위는 2007년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가 기록한 29위다.

이 밖에 올해 처음 도입된 ‘야신 트로피’는 리버풀(잉글랜드)의 골키퍼 알리송(브라질)이 차지했고, 발롱도르 여자 선수 부문은 미국 대표팀의 메건 러피노(레인FC)가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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