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브라질 제압…3경기 무패 ‘순항’

▲ 3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의 에이스 류은희가 브라질 수비를 뚫고 슈팅을 날리고 있다.국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캡쳐

한국이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013년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을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명장’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류은희(파리92)와 신은주(인천시청)가 나란히 8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브라질을 33대27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6개국이 경기를 벌이고 있는 예선 B조에서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결선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대회 첫 날 2017년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29대27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한국은 지난 1일 조별리그 2차전서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는 26대2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브라질을 맞아 전반 중반 한 때 4골차까지 뒤졌으나, 류은희, 신은주 외에도 심해인(6골), 이미경(5골ㆍ이상 부산시설공단)이 고른 활약을 펼쳐 16대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후반들어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의 선방과 심해인, 류은희의 활약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6골 차 승리를 거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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