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마련과 관련한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의 4자 협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4개 기관은 지난 8월 준공한 ‘수도권 폐기물 관리 전략 및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체부지 조성을 위해 각 기관이 해야할 일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용역 결과를 점검하자고 제시했다. 이에 4개 기관은 앞으로 조성할 대체매립지의 전체적인 방향, 친환경 매립지 조성을 위해 3개 시·도의 소각장 조성 추진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하지만 대체매립지 공모 주체와 대체매립지 조성지에 대한 특별 지원금 재원 분담 비율에 대해서는 종전 논의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준공한 용역에서는 환경부가 공모 주체로 나서고, 특별 지원금도 환경부가 100% 부담하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환경부는 특별 지원금은 40%만 부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실무조정위에서 4개 기관은 종전 입장만 재확인 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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