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의정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엄중한 선택을 받은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제8대 의정부시의회 출범과 함께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제8대 원 구성 후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 운영방침을 뒀다. 지금도 그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회(議會) ‘議(의)’는 ‘言(말씀 언)’과 ‘義(옳을 의)’가 합쳐진 회의자(會意字)다. 이치와 도리에 맞는 옳은 말을 의논한다는 뜻이다. 즉, 정치를 함에 주민과 시의 발전을 위해 사사로운 감정은 배제하고 이치와 도리에 맞는 올바른 소리를 내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다시 해석하면 집행부를 견제하고 지역정책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지방의회, 의정부시의회의 책무다. 이 같은 책무는 시민들이 부여한 것이다. 이제 임기반환점을 도는 3년차를 맞는 만큼 책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의정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의정 활동은 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의정부시는 ‘잘 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도 이 같은 목표를 함께한다.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정책)이 예산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뒷받침할 것이다. 문화·관광·콘텐츠·주거 등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광역철도 조기 추진 등은 물론 보육, 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위해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도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미세먼지 공포 없이 숨 쉴 수 있는 권리는 이제 범국가적 차원은 물론 지자체, 시민 모두가 나서서 확보해야 할 시급한 문제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유휴 공간 녹지조성 등 작지만 파급 효과가 큰일들을 차곡차곡 해 나갈 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도시 의정부시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의회는 이를 달성하고자 다양한 맞춤 정책들을 추진하는 집행부와 발을 맞추겠다.
아울러, 의회는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 질타보다는 견제와 대안 제시 등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서 밝혔듯이 모든 집행부의 정책, 사업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둬야 한다. 이 목표와 방향에 들어맞는 지 감시하고 독려하면서 모든 공공의 이익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는 45만 시민의 꿈을 이루고 실현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민생중심의 정책실현을 위해 활동하는지 스스로 채찍질해가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어느 사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내년도 예산안심사를 성실히 하는 의정 활동으로 올 한해 의회일정을 마무리하고 시민을 위한 내년도 의정 활동을 다짐한다. 시민에게 인정받는 의정부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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