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주한미군 험프리스 수비대, 미 국방성 '지역사회 우호협력상' 수상

미 펜타곤 시상식에서 공동수상...미군부대와 지역사회 관계강화 등 평가

평택시-미 험프리스 수비대, 미 육군성 지역사회 우호협력상 수상 영예
왼쪽부터 마샤 맥셜리 미 상원의원, 이병배 부의장, 트렘블레이 사령관, 이종호 부시장. 평택시 제공

 

평택시와 평택시 팽성읍에 주둔하는 주한미군 ‘험프리스 수비대’가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과 동행’ 노력이 인정을 받아 미 육군성이 수여하는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을 공동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택시와 험프리스 수비대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미 국방부(펜타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미 육군성이 수여하는 ‘2019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을 공동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종호 부시장과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험프리스 수비대에서는 마이클 트렘블레이 기지사령관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은 교류 협력과 우의 증진에 기여한 지방정부(단체)와 부대에 수여하는 뜻 깊은 상으로 시와 험프리스 수비대는 10개 수상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와 험프리스 수비대는 ▲굿네이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발한 문화 교류 ▲시민과 미군의 화합을 위한 부대개방 축제 공동개최 ▲현안 해결을 위한 매월 공동 실무회의 실시 등 미군 부대와 지역사회의 관계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0년에도 시민과 미군의 상생 협력을 위해 한미 친선 프로그램인 ‘굿네이버 사업’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미군(외국인) 전용 온라인 소통채널 구축, ‘평택-주한미군 우정의 날’ 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수상은 평택시민과 미군이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이웃이 되고자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과”라며 “다양한 문화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다름’을 극복하고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협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렘블레이 험프리스 수비대 기지사령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평택 시민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의를 돈독히 할 것”이라며 “단일 기지로는 해외 최대 미군기지로서 모범이 되는 주둔문화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호 부시장과 이병배 부의장은 시상식 직후 열린 리셉션에서 미 육군성 관계자들과 환담을 통해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여는 시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인 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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