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인천 치유의 숲 조성 사업 등 76건 146억원 감액
인천시의회가 인천시의 2020년 본예산 규모를 11조2천616억7천178만3천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6차 회의에서 ‘2020년도 인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 예결위는 당초 지난 6일 5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계수조정 등의 과정이 길어져 결국 7일 6차 회의로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논의를 거듭했다.
앞서 시는 11조2천592억4천133만7천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올렸으며, 각 상임위원회는 472억5천668만2천원을 증액하면서 253억5천419만4천원을 감액해 총 219억248만8천원이 오른 예산을 예결위에 넘겼다.
이날 예결위는 240억3천447만9천원을 증액하고 247억9천454만7천원을 감액해 총 7억6천6만8천원이 줄어든 예산을 확정했다.
예결위는 세입예산에서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을 위한 국고보조금 등 19건에 대해 30억8천887만5천원을 증액하고, 재난거점병원 시설장비 확충 등 12건에 대해 6억5천842만9천원을 감액했다.
또 세출예산에서 커낼웨이 경관개선 사업 등 124건에 대해 357억7천610만2천원을 증액하고, 인천 치유의 숲 조성 사업 등 76건에 대해 146억3천368만2천원을 감액했다.
시의회는 오는 13일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가 의결한 시의 2020년 본예산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집행부의 예산편성 지침에 준하지 않아 많은 오류가 나타난 만큼 개선해 의회에 보고토록 했고, 연수문화회관 조성 사업비로 2억원을 신규반영하면서도 사업추진 이전에 시와 구의 사업비 매칭비율을 결정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정창규 예결위원장은 “인천의 경기 부양을 위해 신속 집행 해야 할 사업은 증액했고, 나머지는 의원들가 심도깊게 원칙대로 심사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