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16라운드 ‘이주의 팀’에 포함된 포지션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이번 발표에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자리에 조던 헨더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름을 올려 가치를 입증했다.
EPL ‘이주의 팀’은 잉글랜드 출신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 앞서 시어러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올해의 골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자기진영 페널티박스 부근부터 70여m를 질주하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번리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비롯,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이 뽑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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