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의원들, 지역 현안 해결 위한 행안부 특교세 및 국비 확보

여야 경기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과 재난안전 관리 등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및 국비 예산을 잇달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12일 대학동 노외주차장 조성사업비(5억 원)와 갈대습지노후시설 보수 및 경계지역 울타리 설치 사업비(5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가속경보시스템 설치 사업비(4억 원) 등 총 14억 원을 행안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동 일부 지역의 경우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이중주차로 인해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어 주차장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 의원은 또한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과 관련해 4억 원을 확보, 안산 본원초 등 주변에 가속 경보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같은 당 소병훈 의원(광주갑)도 태전IC 도로확장 사업 예산 5억 원과 역동·장지동·직동 등 주요IC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사업비 5억 원 등 10억 원을 행안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태전IC 도로확장 사업은 태전IC 램프에서 성남방면으로 합류하는 구간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가속차로를 추가 확장하는 사업이다. 또 주요IC 작동염수살포장치 설치사업은 겨울철 쾌적한 도로환경이 유지하려는 것이다.

소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인해 광주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고 교통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수원시 팔달구 지역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수원팔달경찰서 신축을 위한 예산 363억 1천800만 원이 내년도 예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예산 대비 550.6% 증액된 금액으로, 부지 보상비 전액이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증축에 쓰일 2억 300만 원도 따냈다. 김 의원은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하남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개선’ 예산 10억 원을 행안부 특별교부세로 지원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확보로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곳곳에 ▲과속 방지 ‘가변속도표출기’(2억 원) ▲신호 및 과속 단속카메라(10개소, 4억 원)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10개소, 0.9억 원) ▲보행자 교통사고 방지 ‘바닥신호등’(10개소, 3.1억 원)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0년간 매주 하남시 창우초·미사초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며 느꼈던 미흡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문제를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보호구역의 사고 예방시설이 대폭 확대돼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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