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전 다산硏 “실학의 중심 경기도서 정약용 정신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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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연구소가 최근 서울에서 경기도로 근거지를 옮긴 가운데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반에 확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산연구소는 12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다산연구소의 경기도(수원) 이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김세종 다산연구소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경선 민주당 정책위원장, 김봉균 다산연구회장, 박덕동 의원 등이 참여했다.

다산연구소는 다산의 사상과 가르침을 되살려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제도개혁의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의식개혁을 이끌어내고자 지난 2004년 출범했다. 서울 서소문동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이달 초 수원 경기문화재단 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본격적인 경기도 수원 시대를 맞게 됐다.

박석무 이사장은 “다산의 유적지ㆍ생가ㆍ묘소ㆍ기념관ㆍ문화관 모두 경기도에 있고, 그가 설계한 화성은 수원에 있다”며 “다산의 출신지역이자 자신이 설계한 화성으로 돌아온 다산연구소는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성과 열성으로 다산을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경기도로 이사 온 만큼 경기도의 도움이 계속된다면 다산으로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내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다산연구소를 격려하고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김봉균 도의회 다산연구회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과 같은 대단한 인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그런 다산을 연구하는 다산연구소가 경기도로 오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함께 다산의 정신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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