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을 비롯한 6개 병원이 의료빅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 구축 등에 나선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3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의료빅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CDM) 관련 대규모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은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한상욱)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사업단장 박래웅)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 ▲세종병원ㆍ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으로 총 6개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약기관 간 ‘CDM(Common Data Model) 연구 자유지대(RFZ, Research border-Free Zone)’의 구축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아주대병원 등 협약기관 연구자들은 본인이 소속된 기관뿐 아니라 협약기관의 CDM 기반 분산 연구망을 해당 기관 내부 연구자와 같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협약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각 기관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산업형 국제 표준인 OMOP-CDM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가명화 및 표준화를 완료했다. 다만, 가명화한 자료라 할지라도 소속 연구원은 개별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없으며, 플랫폼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석한 통계 결과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래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장(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주대 의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약물이나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대규모로 손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은 물론,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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