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경기지역 등록자는 누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16일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16일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경기도에서는 각 선거구별로 예비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이 여야 협상 난항에 부딪히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기준을 모르는 상태로 등록을 하게 됐다.

개정안을 기준으로 보면 60개 선거구가 있는 경기지역은 안산(4→3개), 군포(2→1개) 등 일부 선거구가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군포 지역에서는 심규철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이날 오전 군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과천·의왕 선거구에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인 오동현 변호사가 이날 오전 선관위를 찾아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도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도 오전 10시께 선관위를 찾아 자유한국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성남 중원 지역에도 이른 시간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성남중원구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김미희 전 의원도 오전 성남중원구선관위에 민중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택에서는 전직 시장들이 도전장을 냈다.

평택갑 선거구에는 민선 1·2·5기 평택호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전 시장이 오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택을에서는 민선 6기 시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공재광 전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용인병에서는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전 9시께 선관위를 찾아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남양주을에서는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표창원 의원의 선거구인 부천오정과 용인정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은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 후보자등록 신청개시일 전날인 내년 3월 25일까지 계속된다.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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