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복지 중심 민생현안 힘 쏟는다

8개사업 예산 1조423억원 확보
무상급식·교육 고교생까지 확대
13세~18세 교통비 반값 지원 혜택
어린이보호구역엔 110억원 반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염종현)이 2020년도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에 고교무상교육ㆍ청소년 반값 교통비ㆍ학교 체육관 건립 등 교육복지 중심의 각종 민생현안 제안사업 예산 총 1조 423억 원을 확보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주간논평을 통해 “도의회 민주당은 내년도 본예산에 도민 중심 민생현안 8개 사업 총 1조423억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경기도 27조383억 원, 도교육청 16조4천650억 원 총 43조5천33억 원의 예산안을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먼저 민주당은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서로 동등한 학교생활을 만드는 ‘경기도 고교무상급식’ 3천283억 원과 ‘고교무상교육’ 1천62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경기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무상급식이 고등학생에까지 확대된 것이다. 올해 3학년에서 시작된 고교무상교육은 새해에는 2학년까지 넓혀져 가계교육비를 상당히 절감시켜줄 전망이다.

또 ‘청소년 반값 교통비’로 자녀의 버스비가 성인요금 절반의 혜택을 받게 됐다. 총 예산액은 528억 원(도비 370억 원, 시ㆍ군비 158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은 민주당 제안으로 도내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21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교통비를 반값으로 혜택받게 했다.

이와 함께 도와 사전에 협의한 ‘노후 생활 SOC 정비’ 사업을 위해 도비 250억 원도 마련했다. 이 재원으로 새해에는 각 지역사회 공공도서관, 경로당, 공공어린이집, 공원 등이 새롭게 개선돼 도민 생활환경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150개교에 해당하는 ‘학교 체육관 건립’ 예산 3천210억 원을 담았다. 또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1천522억 원을 투자, 열악한 중소기업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 및 보강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청년ㆍ노인ㆍ보육ㆍ소상공인ㆍ농민 등 관련 주요 역점 43개 정책사업 319억 원 편성을 주도했다. 주요 사업으로 ▲청년정책 관련 경기 청년 공간 조성, 청소년 쉼터 이용 등에 13억 8천500만 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20억 원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민식이법’ 관련 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110억 원 등 10개 사업 386억 원을 집중 반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윤경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은 “도민이 마련해준 소중한 재원이 적기에 집행돼 시장경기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할 것”이라며 “도와 도교육청이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집행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도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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