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속도 낸다

도의회 상임위, 추진동의안 원안 가결… 이르면 내년 1월 용역 발주

▲ 경기도청 전경

5조9천억 원 규모의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의 사업규모, 사업비, 타당성 등을 담은 것이다. 현행 제도상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신규 투자사업 시작에 앞서 타당성 등을 도의회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동의안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천㎡(약 83만 평)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 5조9천646억여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추진동의안 의결에 앞서 진행된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결과,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수익성 지수(PI)가 1.0098로 기준인 1.0을 넘었다. 내부수익률(FIRR)도 4.74%로, 기준인 4.5% 이상으로 나타나 재무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추진동의안이 상임위에서 원안 가결함에 따라 20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도는 이르면 내년 1월 용인 플랫폼시티 조사ㆍ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택지 30만 호 공급계획의 3차 지구 일정에 맞춰 내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해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GTX 용인역 개통 예정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 다양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추진동의안이 상임위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만큼 본회의에 통과하면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교통ㆍ산업ㆍ상업ㆍ주거의 새로운 융복합 도시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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