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노후산단, 일자리가 있는 산단 혁신성장 전진기지로 조성

국토부,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을 본격 추진
활성화 지역 포함 성남일반산단 재생사업 탄력 추진 기대

성남노후산단이 일자리가 있는 산단 혁신성장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가 20년 이상 된 노후산단의 활력을 증진하고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성남시에서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재생사업 촉진을 위해 일부 구역에 특례 부여 등) 지정을 위해 수립한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을 승인하고 상상허브를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은 산단재생과 혁신성장의 거점역할을 위해 첨단산업시설, 공공기관, 창업·중소기업 지원시설, 주차장, 문화 레저시설, 행복주택 등이 조성된다.

조성 후 45년이 지난 성남일반산단은 수도권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로 성남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했으나, 산단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겪었다.

또한, 산단 주변의 도시지역 확산에 따른 환경·교통문제 등으로 도시의 효율적 공간구조 형성을 저해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재생사업지구로 지정(성남시), 도로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효율성 제고,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했다.

이번 활성화 계획 승인을 통해 추진하는 활성화 구역은 산단 토지용도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 및 주거시설용지로 유연하게 전환한 후, 각종 산업·지원기능 집적 및 복합개발 하는 ‘산업단지 상상 허브’공간으로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산단 혁신성장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부지(1만 3천563㎡)를 LH, 금융기관 및 건설회사 등이 산단재생리츠를 설립해 정보기술(IT)·생명공학산업(BT)·식품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산단 내 부족했던 다양한 편의시설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단 종사자의 직주근접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지원을 위해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산단형 행복주택) 194가구를 건립해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도심 내 노후산단의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활성화 구역에 대한 건폐율, 용적률 완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2.0%)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성남일반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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