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태국인 여성 A씨가 자신의 임신 소식을 듣자 도망치듯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남성 B씨를 찾는다는 글이 SNS 상에 게재돼 논란.
한국인 남성들이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후 자취를 감추는 ‘코피노 문제’가 국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사한 일이 반복된 것.
지난 17일 안산 소식을 전해주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A씨의 사연 전해져. 사연에는 “A씨가 태국에서 1년간 동거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한국으로 귀국한 ‘안산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 게재돼.
A씨는 B씨와 태국 현지에서 약 8개월간 동거했으며 지난달 3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임신 사실을 알게 돼. B씨는 임신 사실 함께 기뻐해 줬지만, 같은 달 28일 한국으로 귀국하고서 연락 두절 상태.
A씨는 “그가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반드시 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혀.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태국 현지 유학생 등은 A씨를 돕고 있는 중.
이에 대해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하루빨리 남성분을 찾았으면 좋겠다”, “남성이 배신한 게 아니길 바란다”, “부끄러운 한국인 자화상이 필리핀에 이어 태국에도 남게 생겼다” 등 다양한 반응.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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