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전국 자치구 최초로 구민축구단을 창단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남동구민축구단(이하 구민축구단)’ 창단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구를 연고지로 하는 구민축구단은 2020년 3월 K4리그에 참가한다.
앞서 구는 성인축구팀이 없어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이어갈 수 없다는 지역 축구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손잡고 구민축구단 창단을 준비해 왔다. 이어 지난 9월에는 대한축구협회에 창단 신청서를 냈다.
구민축구단은 지난 11월 성남 일화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인천유나이티드 코치를 역임한 김정재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을 구성했다.
또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선수단을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은 263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등 지역 축구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구민축구단은 서류심사 및 공개테스트를 거쳐 1차로 3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구민축구단은 앞으로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무리 짓고 2020년 1월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구민축구단을 창당한 만큼, 축구를 통해 우리 구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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