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년 공공산후조리원 등 각종 보육정책 추진…공공어린이집 확충, 장애아어린이집 지원도 확대

인천시가 오는 2020년을 ‘인천 보육의 혁신 원년’으로 삼고, 엄마·아빠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보육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국가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보육체계 개편에 발맞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 건설’을 목표로 ‘인천시 육아정책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시는 2020년부터는 다양한 보육 활성화 정책을 실현해 부모와 아이, 보육분야 종사자 등 시민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부평구 옛 경찰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의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센터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시설,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공공형 어린이집 등 공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시는 2022년까지 100곳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도 각각 170곳과 210곳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보육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우선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정부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500곳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 뒤, 민간과 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전체 어린이집 95% 도입이 목표다.

시는 어린이집 회계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합리적 재정운영체계를 구축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투명한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동의 정보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출결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공공 출산·보육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어린이집 예산회계시스템과원아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등 보육지원체계의 전면 개편을 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대대적 혁신을 이뤄내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