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구곡도, 묘법연화경,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등 도 문화재로 지정

화양구곡도
화양구곡도

화양구곡도와 묘법연화경,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등 3개 문화재가 도 문화재로 새롭게 지정됐다. 이로써 도 지정문화재는 1천136건으로 늘어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 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회의를 개최해 화양구곡도, 묘법연화경,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등 3개 문화재를 도 지정문화재로 확정했다.

화양구곡도의 정식명칭은 ‘이형부 필 화양구곡도’로 충북 괴산 소재 명승 제110호 화양구곡을 그린 그림으로 우암 송시열이 말기에 은거한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후기에는 정권을 장악한 서인-노론계에서는 송시열이 율곡 이이의 사상을 이어받은 걸로 여겨 그와 관련한 화양구곡을 시문으로 읊고 그림으로 기념하곤 했다.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화성 홍법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명종 20년(1565)에 속리산 복천사에서 복각한 판본으로 전 7권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돼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임진왜란 이전에 간한돼 전란을 겪으면서도 소실되지 않아 학술적 가치가 높다.

마지막으로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은 대한제국기인 1907~1910년 사이에 그려진 불화로 구릉과 소나무로 화면을 가르는 대각선의 구도, 폭포가 흘러내리는 V자형의 심산계곡, 구름에 살짝 가려진 석양의 표현 등 당시 화풍을 잘 보여준다.

독성도
독성도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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