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항만건설팀

“항만 건설의 특성 상 자연조건의 제약이 많지만, 팀원이 힘을 모으면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 항만건설팀 윤성태 팀장과 10명의 팀원들은 인천항의 항만인프라를 구축하고, 준설 관련 공사를 하는 IPA의 든든한 일꾼이다.

바람·파랑·조류 등의 영향을 받는 인천 바다 주변의 건설현장은 1일 2회에 걸쳐 최대 9.27m의 조수간만의 차까지 있어, 공사 진행이 쉽지 않다.

특히 선박 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천신항컨테이너부두 유지준설공사는 인천항의 열악한 조건으로 준설이 까다롭다.

하지만, 수중건설 로봇을 국내 최초로 인천항에 도입하는 팀원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선박 통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윤 팀장은 “항만건설팀만의 끈끈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하다 보면 유기적인 대처와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항만건설팀은 2019년의 주요 사업목표인 항만배후단지 적기공급을 위한 모든 사업의 목표공정률을 달성했다.

또 국내 최초 수중 건설로봇 공법 적용, 공기업 최초 건설기계 대여대금 직접지급 시행, 인천항 건설현장 주치의 제도 도입 등 스마트 인천항 구축 등의 성과도 냈다.

윤 팀장은 “정신없게 달려온 만큼 2019년에는 100점짜리 활약을 한 것 같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한 만큼 2020년에는 ‘안전확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항만건설팀은 2020년 목표를 ‘건설 근로자 안전원년의 해’로 설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항, 남항, 북항 배후단지 조성·준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와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 팀장은 “기존 시행 중인 제도 외에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2건 이상의 신규 제도를 발굴해, 재해 발생 건수 ‘0’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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