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고깃집이 동네 어르신을 위한 큰잔치를 잇달아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권광로애 있는 대박고깃집 권선점(대표 한상운)이 지난 21일 인근 SK경로당, 권선경로당, 88경로당의 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연합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어르신 큰잔치에는 김진표 국회의원도 참석해 한 대표의 선행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0월 대박고깃집 권선점을 개업한 뒤 세 번째 어르신 초청 큰잔치를 열었다. 그는 개업하자마자 인근 어르신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연 데 이어 지난달에도 어르신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한 대표가 어르신들에게 남다른 사랑과 애정을 보이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친을 잃어 큰 충격과 슬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부친은 일제 강점기 시절 노역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 눈을 감았다.
한 대표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다. 그는 “앞으로 권선1동 경로당 어르신 큰잔치를 매달 개최하는 것과 권선1동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수원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함께 초청해 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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