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팀은 국내에 서식하는 나비목 미개척 분류군 연구를 통해 밤나방상과에 속하는 1종의 신종과 곡식좀나방상과에 속하는 3종의 미기록종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 배양섭 교수와 대학원생 3명(생명과학과 이동준, 이탁기, 차영빈)은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수행중인 ‘미개척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곤충분야’ 사업을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나비목 미개척 분류군 4종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견한 4종 중 ‘작은 물결무늬 혹나방’의 유충은 지난여름 국내에서 나타난 매미나방과 같은 밤나방상과에 속한다.
먹이식물은 다르지만, 군집 생활을 하는 등 유충의 생태가 유사해 대규모로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새롭게 발굴한 나비목 유충의 생태를 면밀히 조사해 해충으로의 위험성과 유용 생물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추가적으로 밝혀낼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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