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개통 할인 행사가 끝난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개통 이후 진행한 시민감사 할인행사를 오는 12월31일로 끝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1일부터는 이용요금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어른은 8천원, 노인 및 청소년 6천원, 만 3세 이상 어린이 5천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4천원의 요금으로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교통공사는 정상요금으로 돌아오더라도 종전 승차권 구매 당일 2차례 재승차(총 3차례 승차)는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월미바다열차는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주말 인파로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 10월 8일 개통이후 최근까지 8만3천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교통공사는 개통 전부터 언론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진데다, 직접 이용한 탑승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월미바다역과 월미공원역에 ‘해피트리’를 설치해 관광객이 ‘소원카드’ 에 새해 소망을 작성하여 직접 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월미도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달빛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은 “2020년엔 월미바다열차 역별 특성에 맞는 테마를 정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 스토리가 있는 ‘테마역사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열차가 다니는 고가에 LED 경관조명을 달아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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