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싱 ‘간판’ 오연지,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 선정

▲ 오연지.경기일보 DB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스타’ 오연지(29·인천시청)가 제31회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섭)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오연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윤곡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여성 체육인을 선정해 수여해왔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60㎏)에서 빠른 발과 파워 펀치를 앞세워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울러 지난해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오연지는 올해 전국체전서 사상 최초로 대회 9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내년 1월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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