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경기도 송년 제야 행사가 남한산성 일대에서 열린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도립공원으로 도 송년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도 송년 행사는 매년 파주 임진각 등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의 관계로 장소를 옮겼다.
경기문화재단은 <2019~2020 남한산성 해넘이ㆍ해맞이 한마당>을 31일 오후 10시부터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오전 10시까지 3부에 걸쳐 개최한다. 새해맞이를 기념해 대중 가수의 무대부터 전통문화 공연 등이 이어진다.
1부 ‘아듀 2019 해넘이 콘서트’는 31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여행스케치, 서영은, 박승화(유리상자), 이한철 밴드, 임지훈, 강허달림 등의 가수 공연과 정민아의 가야금 연주가 펼쳐진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멀티미디어 쇼, 새해소원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부 해맞이 행사는 ㈔성남민예총 주관으로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수어장대에서 길놀이, 해오름 감상과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3부 떡국나눔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남한산성 전통공원에서 광주 남한산성해맞이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된다. 광주방면 노선(남한산성면사무소↔중앙주차장)과 성남방면 노선(산성역↔산성로터리)으로 31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오전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019년의 어려운 일들을 잘 정리하고 새해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도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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