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우선 1만 370kW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천300kW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도입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축구장 14개 크기)가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신설되는 주차빌딩 등 건축물 옥상에 8천kW를 설치해 소요 부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도모하고 투자비도 최소화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다. 연간 약 26억 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천tCO2를 저감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차량의 확대 보급에 대비하여, 전기자동차 고속충전설비 130여 대를 신설하고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차량을 이용하는 여객이 불편 없도록 하고 미세먼지 감축에도 앞장선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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