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부두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에 실패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내항 재개발 사업의 국비 확보가 난항을 겪는 모양세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내항 1부두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뽑히면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내항 1부두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하지 않았다. 국토부가 원한 것은 입체 복합시설이지만,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내항 재개발은 저층 위주의 항만 재개발 사업을 통한 원도심과 내항을 연계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반면,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 1구역(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의 ‘동인천 2030 프로젝트’는 국토부의 거점연계 뉴딜사업으로 뽑혀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국비와 시비 150억원(매칭사업비),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자금액 1천797억원 등 모두 2천100억원을 들여 분양주택과 청년 행복주택, 복합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북광장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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