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 창업생태계를 만들고자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창업형 인턴 2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IPA와 산학협력 중인 대학의 창업지원단이 인재로 추천해 블라인드 발표평가를 거쳐 뽑힌 2명의 인턴직원은 2020년 5월까지 IPA에서 근무하며, 내부 직원과 공동으로 창업아이템을 개발한다.
창업아이템은 장호성 인턴(인하대)이 제안한 인천항 전기 사용 분석과 절감 방안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의 인천항 적용’과, 김인용 인턴(인천대)의 항만 인근 지역 폐지 수거 어르신과의 협업을 통한 ‘커피박(커피찌꺼지) 수거·재가공 판매’ 등 2가지다.
앞으로 IPA는 아이디어 검증을 통해 최종 아이템을 확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2월 초에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IPA는 창업형 인턴에게 IPA 내 사업 추진부서와 업무협의, 항만시설 현장 견학, 창업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해, 항만에 적용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길섭 IPA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창업형 인턴은 공공기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혁신적인 사내벤처 제도”라며 “창업형 인턴과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해 항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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