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경자구역 추가 임박…시흥 배곧단지, 무인이동체 연구단지로 조성

▲ 시흥 배곧지구 사업조감도

경기도에 경제자유구역이 10여 년 만에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 배곧지구는 ‘무인 이동체 연구 통합 클러스터’로 조성, 7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시흥 배곧지구를 비롯해 광주(4개 지구), 울산(3개 지구) 등 8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산자부는 경자구역 신규ㆍ확대지구를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16개 지구(경기 4개, 인천 2개, 광주 5개, 울산 5개)를 신청 받았다. 이번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지구는 3개월간의 평가를 거친 만큼 정부 부처 간 협의에서 문제가 없으면 내년 6월 최종 확정 고시된다.

2008년 평택 포승ㆍ현덕지구에 이어 추가 지구가 조성될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시흥 배곧지구를 자율주행 무인이동체(드론, 자율주행차 등) 연구개발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0.88㎢ 대지에 1조 3천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서울대학교 배곧캠퍼스 연계 작업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계획 확정에 따른 경제 효과는 6조 9천948억 원(생산유발 5조 286억 원, 부가가치 1조 9천662억 원)이다.

황성태 황해청장은 “TF를 구성하며 수십 차례 회의와 현장실사 등 경자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배곧지구는) 4차 산업의 혁신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신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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