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8일 치러지는 첫 민간 인천시체육회장에 출마한 이규생(64) 후보, 강인덕(62) 후보, 김용모(72)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체육은 강하게, 시민은 즐겁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시체육회를 강조, 강 후보는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 생활체육의 중요성과 생활체육이 엘리트 스포츠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 김 후보는 ‘체육은 운영이 아니라 경영’이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시체육회 운영를 주요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 후보는 30일 인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대 인천시체육회장 공정선서 결의 및 공약발표회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1번 이규생 후보는 “체육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마인드를 살려서 새로운 인천체육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공약 12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인천체육인의 염원인 인천체육회관 마련과 재활치료센터 확충, 체육재정 안정화와 자체재원 마련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체육인의 일자리를 늘리는 업(業)-업(UP) 프로젝트 추진, 스포츠정의센터 신설, 인천시민스포츠단 창설, 시체육회 감사조직신설 등을 약속했다.
민간기업과 공공부문의 실업팀 창단과 인천체육인 화합운동회 개최, 스포츠안전공제 가입, 회원종목단체 지원 및 인센티브를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기호 2번 강인덕 후보는 “체육 행정이 앞으로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새로운 체제로 바뀌는 만큼 그동안 회사경영과 체육 관련 단체 회장을 통해 쌓은 경험이 있는 제가 적임자다”며 12가지 주요 공약을 내놓았다.
강 후보는 우선 안정적인 재정 확보 등을 통해 튼튼한 인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인화 추진과 인천체육회 중장기 발전계획 마스터플랜 수립, 세일즈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시민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평생스포츠 활동 지원, 취약계층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스포츠홍보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을 밝혔다.
우수선수 발굴·육성 기반 강화, 선수훈련 환경 개선 달성, 국제스포츠 교류 강화, 체육단체 조직운영 선진화, 스포츠 공정성 제고, 체육인 일자리·교육·복지 강화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3번 김용보 후보는 "무역, 경영 CEO로서 정치, 행정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정보단체장으로서 체육회장이 된다면 41년간 조직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의 행복 요함으로 만들겠다"며 8가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경영진단을 통한 체육행정 혁신 로드맵 설정 및 추진해 체육행정조직의 탈관료화 및 창의적·자율적인 조직문화를 정립하겠다고 했다.
또 인터넷, 유튜브, 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채널 스스템 구축, 전문체육인의 체계적 육성 및 실업팀 창단 적극 추진, 학교체육 지원정책 추진, 글로벌 스포츠 교류 활성화, 체육회관 건립 및 운영, 온정주의 배격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풍토 조성 등에도 힘써 전문체육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생활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안전교실 운영, 시민 1인 1종목 체육문화 조성에도 주력할 것을 밝혔다.
지자체장 등의 체육회장 겸임 금지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2020년 1월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한다.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3년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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