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품에 안은 수원 화서역...경기남부 거점으로 거듭난다

▲ 수원 화서역 일원, 경기남부 거점으로 거듭난다1

수원 화서역 일대가 500호 규모의 행복주택과 환승시설,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 부지로 탈바꿈한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에서 화서역 화서공영주차장 일대가 2019년도 제8차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보지 선정에 따라 화서공영주차장 일대는 행복주택 500호, 환승주차장(300여 대)을 비롯해 환승시설, 창업ㆍ스타트업 사무공간ㆍ교육장ㆍ회의실 등 참업지원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 부지로 개발된다.

대유평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화서역과 복합환승센터(창업지원시설 등), 상업시설, 근린공원, 주거 시설이 연결된 주거상업업무가 복합된 하나의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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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LH, ㈜KT&G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H가 주택건설비(최대 500호) 약 500억 원을 지원한다. 대유평지구단위계획 제안자인 ㈜KT&G는 환승시설 등 시설 투자비 약 350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 LH와 협약을 체결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2년 말에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반경 5㎞ 안에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와 함께 고색산업단지, 삼성디지털단지가 있어 접근성이 높고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기우진 수원시 도시계획과장은 “사업대상지 주변 교통인프라가 우수해 신분당선까지 연장되면 강남ㆍ판교ㆍ분당ㆍ광교ㆍ화서(창업지원센터)역이 벤처기업 축이 될 수 있다”며 “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창업과 주거를 아우르는 복합개발사업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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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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